저녁식사
치킨 3조각, 피자 3조각
[.....................] 안다. 읽는 사람은
'이새끼 하루만에 포기냐.' 이렇게 생각할텐데
포기가 아니다. 하루만에 사람이 어떻게 바껴.
물론 나혼자 먹은건 아니고 친구들과 같이 있었으니까
먹은거지만 그와중에 내 돈으로 결제한건데 안먹을순 없잖아.
비겁한 변명이라 생각 할 수도 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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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와중에 먹는양은 줄였다. 원래는 치킨 6~7조각까지 먹는데
참았다. 매우매우 작은 한걸음을 내딛었다. 끌어오르는 치느님의 은총을
거부하고 이단의 길을 걷게 되는거지만 이게 어디야.
'다음부터 줄이면 되지.' 가 아니라 당장 눈앞에서 욕구를 억제했어.
조금씩 줄여가다 보면 밀가루와 튀김류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야.
이런 생각으로 3조각을 채우긴 했지만..
만족감과 자괴감. 2가지가 머릿속에 교차하면서 오후 5시에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후에 먹은건 물, 우유한잔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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