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 173cm [운동화 신으면 175cm된다.]          성별 : 男 [혹시나 기대하지 마라]


몸무게 : 0.1t [ 100kg를 넘지 않아서 소숫점까지 확실히 기록하려 했으나

           읽는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봐도 돼지인건 마찬가지]


나이 : 26세 [아직 희망이 있는건가]


담배 : 비흡연               술 : 1~2달에 2~3번꼴

[이거 하나는 자부심있다.]         [요즘 잠이 안와서 그런지 쇼핑할때 자꾸 눈이가긴 한다.]



더 적으려 했으나.. 적어가면서 자괴감을 심하게 느낄까봐 차마 못적겠다.


여튼 위의 글을 읽은 사람은 머리속으로 상상이 되겠지.


제대로 된 운동 하나 배워본적 없는 순박한 청년이다.


매우 건전한 삶을 살고있지만 그로 인해서 생성되버린 '돼지'다.


멀쩡하게 생겼던 적이 기억이 안날정도가 되어버렸다.


최근에는 살때문인지 내 기분때문인지는 몰라도 별일 없는데 무기력해지는 일이 많아지고 있어서..


그런 거품같은 내마음을 바로잡기 위해 몸을 조금이라도 사람체형에 가깝게 만들어보기 위해


무기력으로 인한 귀차니즘을 타파하기 위해서 블로그 개설을 했다.


되도록이면 하루하루 행동했던 것과 먹었던 것을 섬세하게 기록할 것이며


1~2일 주기로 매일 일기를 작성해서 그때그때의 기분을 기록한다.


장기적으로 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이렇게 '기록형' 으로 시작해본 적은 처음이다.


사실 군대에서 운동을 강제적으로 했던 것 외에는


자발적으로 했을때 매우 흐지부지하게 포기하고 말았다.


딱히 '동기' 도 없었고 '아직 젊으니까' 라고 내 스스로 다독였다.


해서 정말로 끝까지 해본다. '아직 젊으니까' 젊을때 하자.


도와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지만.. 돈이 없으니 인터넷을 믿고 때우는 수밖에..

조금이라도 측은하게 보이시는 분들은 댓글에 조언 한방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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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운동 잘하는 지인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아침,저녁으로 스트레칭같은 운동은 꼭 하라고 조언을 받았다.


생각나는건 군대에서 했던 구보와 국민체조밖에 몰라서 상세하게 알려달라 했더니


플랭크, 스쿼트, 버피테스트 이 3개는 기상, 취침전 습관처럼 하라고 하더라.


해봤다.. 죽을 것 같다.. 블로그 개설 하루전에 해봤던 거지만


'내가 사람이 될라면 아직 한참 멀었구나.', '쑥하고 마늘 챙겨먹으면 보너스 경험치 받을까?'


누워서 별 시덥잖은 생각을 다해봤다.


하여튼 기왕 작성하게 된거 끝까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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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사진은 찍어두긴 할거지만.. 일단 변화가 생길때 즈음 before → after 형식으로


올릴 생각이다. 글은 그래도 덜 쪽팔린데 현재상태의 사진을 올려버리면


진짜 한강물 온도 체크하러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Posted by oniz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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