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일차인데 제목부터가 권태기가 느껴지지 않는가?


게으름을 몸에 붙여놓고 사는 인간으로서


딱딱 지켜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는데


이정도면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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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운동만 한게 아니라 서코를 다녀와서 그런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시간되서 운동해야지.'


처럼 일로 하는게 아니라 실컷 다른거 하다가


시간 되니까 '아 할때 됬네.'


라는 느낌? 의무적인건 맞지만 '일' 로 접근한건 아니다.


그래서인지 저녁에 자다가 이래 운동할때도 짜증이 안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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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운동하다가 의자 앉으면 마냥 쉬고싶긴 하다.


버피테스트 전에 잠시 의자에 앉았는데..


'아 그냥 거를까? 다른건 다 했잖아.'


그새 스스로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겨우 다잡긴 했지만.


이것 때문에 알아낸건


'운동하다가 의자에 앉으면 안되겠구나.'


조금씩 고쳐진다. 오늘도 1mm는 전진했다.

Posted by oniz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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