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글을 적네요.

근황 글 이후 주기적으로 운동 글 올린답시고.. 지켜지진 않았네요..


나름 꾸준히 운동은 계속 하였으나 일하고 운동을 병행하다보니

컴퓨터 의자 앞에 앉는 것 자체가 이리 귀찮을 줄이야..


17년 여의도 첫 마라톤인 꽃봄버킷레이스입니다.


기존 레이스와는 다르게 좀 더 갱신을 하자는 취지로

다른 레이스와는 다르게 7km 와 15km 접수로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15km 했습니다.


여의도 참여 할 때마다 저 아저씨가 사회를 봅니다..

작년 웨어러블런 할때도 저 아저씨였죠.

FCMM 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상대를 협찬해줬다고 해서 찍어봤습니다.

다른 협찬사도 많긴 했는데 광고하러 글 적는게 아니므로 찍지도 않았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 레이스는 종이가 아니라 모바밀로 기록증을 준다고 하더군요.

종이 소장도 나름 쏠쏠한데 뭐 인터넷에 스캔하나 안하나의 차이이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습니다.


이미 저번도 그렇고 실명은 까놓은 상태라서.. 이제 모자이크 따윈 귀찮다.

15KM 측정기록은 이래 나왔네요.

10KM 제 최고기록이 1시간 2분대 였으니까 딱 절반 좀 넘게 갖다 붙였네요.

가민으로 측정한 기록입니다.

달리던 도중에 포러너 15가 인식되서 바로 측정했습니다만.. 이미 어느정도 달린상태라

조금은 차이나긴 합니다.

페이스 조절을 위해서 9KM 부터는 숨이 안차고 대화를 해도 여유가 있을정도로 뛰었습니다.

첫 10KM를 넘게 뛰는 챌린지라 지레 겁먹은 것도 사실이구요.

보시면 10KM 부터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는게 보이실겁니다.

그런데도 신기한건 이전에 죽을만치 뛰었던 1시간 2분대하고 페이스가 거의 비슷하단 말이죠.. 흠..

나름 운동을 계속 해왔던 결과가 마라톤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유있게 뛰어서 그런지 걸음수가 많아서 발목에 상당히 무리가 많이 갔습니다.

아직도 왼쪽 발목이 지끈지끈하네요. 크흠..

오랜만에 대회 참가하면서

'마음 먹으면 50분 후반대 충분히 찍을 수 있겠다'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장거리를 못하고 GYM 에서 단거리 인터벌만

간혹 하고 맨몸운동에만 정신팔려서 지구력 부분은 요즘 신경을 못썼는데

드디어 1시간 밑으로 내려갈 희망이 보입니다.


첫 마라톤 첫 기록이 16년 9월 4일

약 8개월 걸렸네요.

4월 마라톤 기점으로 1시간 미만 만들어보겠습니다.

Posted by onizcar
,